경찰, 민주당 당직자·전 시의장 피의자 조사…'김경 공천헌금' 수사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5:18
수정 : 2026.02.11 15:18기사원문
민주당 지도부 로비 의혹 관련자 조사 잇따라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2시 30분께부터 더불어민주당 민원정책실장 최모씨를, 오후 1시 30분에는 전 서울시의회 의장 양모씨를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김 전 시의원의 추가 정치권 로비 의혹을 경찰에 이첩했다.
해당 PC에는 김 전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관계자들과 통화한 녹취 파일 약 120개가 저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녹취 파일에서 김 전 시의원이 민주당 당직자인 최씨와 통화하며 금품 제공을 언급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녹취에는 김 전 시의원이 "최씨가 돈을 요구해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최씨와 양 전 의장을 통해 당시 민주당 지도부 소속 A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하려 한 정황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양 전 의장은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뒤 현역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금품 전달 경위와 실제 정치자금 제공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인 10일 경찰은 민주당 중진 A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차명 후원 여부와 후원금 전달 과정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황금 PC 녹취 분석 결과를 토대로 김 전 시의원의 공천 로비 의혹 전반을 확인하는 한편 관련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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