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크로스컨트리, '금지 물질' 검출에 실격…"의아하다"(종합)
뉴스1
2026.02.11 17:06
수정 : 2026.02.11 21: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금지된 불소 왁스 검출로 실격 처리됐다.
그러나 경기 후 국제스키연맹(FIS)의 장비 검사에서 두 선수의 스키에서 금지 물질 양성 반응이 나와 실격 처리됐다.
불소 왁스는 눈 표면의 물기를 밀어내는 발수성이 뛰어난 데다 주성분인 불화화합물(PFAS)이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은 물론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FIS는 2023-24시즌부터 모든 공인 대회에서 불소 왁스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는 두 선수의 실격 처리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협회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선수들이 사용한 제품은 지금껏 문제 된 적이 없었다. 최근 출전한 국제대회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는데, 왜 올림픽에선 불소 왁스가 검출된 건지 우리도 의아하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진상 규명에 나섰다. 관계자는 "먼저 불소 왁스 검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며 "왁스와 장비(스키) 중 어떤 게 문제인지 제조사와 함께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금지 물질 검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기가 남아있다. 이의진과 한다솜은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에 출전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두 선수가 장비를 교체한 뒤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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