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텀블러리지 학교 총격…9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2026.02.12 06:20   수정 : 2026.02.12 06:20기사원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 중등학교서 총격 발생
사망자 9명으로 정정…피의자 포함
피의자, 18세 정신건강 문제 이력 보유자로 확인



[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의 한 중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사망자 수가 9명으로 정정됐다.

11일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피의자가 18세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공개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정신건강 문제 이력이 있었으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

다만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드웨인 맥도널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경찰청 부청장은 “해당 가정에 경찰이 출동한 전력이 있으며, 일부는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된 출동이었다”고 말했다.

사망자에는 39세 여성 교사와 12세 여학생 3명, 12~13세 남학생 2명 등이 포함됐다. 또 피의자의 어머니(39)와 의붓 남동생(11)이 학교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도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25명 이상이며, 이 중 2명은 위독한 상태로 항공 이송됐다.

경찰은 총격 발생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부청장은 “현장 도착 당시 총격이 이어지고 있었고, 학교로 진입하는 경찰관들을 향해서도 발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민 셸리 퀴스트는 언론 인터뷰에서 “7~8학년 학생들이 도서관에 있었는데 총격범이 그곳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의회에서 “온 나라가 함께 슬퍼하고 있다”며 희생자 가족을 위로했다. 독일 방문 일정을 취소한 카니 총리는 7일간 정부 청사에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텀블러리지는 앨버타주 경계 인근의 소도시로, 밴쿠버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0㎞ 떨어져 있다. 해당 중등학교에는 7~12학년 학생 175명이 재학 중이다.

캐나다는 비교적 엄격한 총기 규제를 시행하고 있어 학교 총격 사건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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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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