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지난해 영업이익 62억 '흑자전환'..."성장세 이어간다"
파이낸셜뉴스
2026.02.12 09:28
수정 : 2026.02.12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플리토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360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일 플리토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으며, 최근 4개년 평균 성장률은 40%에 이른다.
플리토 전체 매출 중 65% 이상이 수출이며, 데이터 판매의 주요 매출처는 글로벌 빅테크다. 전 세계 AI 모델의 패권 경쟁 속에서 플리토의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의 가치는 독보적이다. 피지컬 AI시대를 맞이하며 지난해부터 음성,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음성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은 국내로 이어져, 플리토는 지난 1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2차 진출에 성공하며,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데이터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독파모 외에도 국립국어원, NIA, SBA 등 다양한 공공 분야의 용역사업과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플리토 사업부문 중 앞으로 가장 기대되는 건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지난 2년간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B2B 정기 도입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12월 초개인화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온라인 미팅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출시했다. 플리토는 챗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그동안 B2B 시장 중심의 공략을 B2B-B2C로 이원화한다는 전략이다. 정기 도입 기업 고객과 구독 서비스 개인 사용자 증가로 안정적인 반복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리토는 데이터와 솔루션 사업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2026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메인 타겟인 북미지역에서는 다양한 테크 기업과 협업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그간 공들여온 아랍어 시장에서도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랍어 시장의 경우 현지 국영기업과의 협력, 국내 기업들과의 컨소시엄 진출 등 다양한 형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흑자 전환은 일회성 성과가 아닌 꾸준히 수익성을 개선해 온 결과”라며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기반으로 향후 더욱 견고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현재 폭발적 성장의 글로벌 음성 데이터와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체계화하여 고품질의 데이터 생산 환경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며 “2026년에는 매출 다변화, 데이터와 솔루션의 강력한 시너지를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또 다시 전세계를 누비며 성장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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