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공모가 8300원… 20일 일반 청약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8:23   수정 : 2026.02.12 18:36기사원문
수요예측 경쟁률 199대1
시가총액 규모 3조3천억
내달 5일 유가증권 상장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최종 공모가를 83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07개 기관이 참여해 약 65억5000만주를 신청, 약 1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주문 규모는 약 58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모 규모가 큰 대형 기업공개(IPO)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이 케이뱅크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향후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1553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2024년 순이익 1281억원, 2025년 3·4분기 누적 순이익은 1034억원을 기록했다.

확정된 공모가 83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4980억원, 상장 후 시가 총액은 3조3673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자본 확충을 통해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여신 성장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혁신금융의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SME(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 진출 △Tech 리더십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신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상장 이후에도 고객과 주주 모두와 성장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더하는 케이뱅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최대 30%(1800만주)에 대해 오는 20일과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인수단인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일반 청약을 마친 뒤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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