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日 등과 석탄 수출 확대 합의"
파이낸셜뉴스
2026.02.12 21:17
수정 : 2026.02.12 21:28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한국·일본·인도 등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미국산 석탄 수출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탄산업 활성화 행사 연설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일본, 한국, 인도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우리의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역사적인 무역합의들을 했다"며 "우리는 지금 전 세계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합의와 관련해 미국산 석탄 수출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는 지난해 7월 30일 한국 무역협상 대표단과의 회동 이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그는 "한국이 10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타 에너지 제품'에 석탄이 포함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에너지부에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주의 석탄발전소에 자금을 지원해 가동을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방부가 석탄발전소와 새로운 전력 구매 협정을 체결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석탄클럽으로부터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의 명백한 챔피언'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온실가스 규제의 법적 근거가 된 '위해성 판단'을 폐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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