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윗어르신'...李대통령 "나 엮어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 변조"
파이낸셜뉴스
2026.02.14 10:18
수정 : 2026.02.14 10:18기사원문
새벽에 SNS... '정영학 녹취록'에 "황당한 증거조작" 비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은 "황당한 증거 조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게시글에는 '위례신도시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를 '윗 어르신들이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로 바꿔 이 대통령을 연상시켰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5일에도 이 대통령은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를 포기하자 "법리상 되지도 않는 사건으로 나를 엮어보겠다고 대장동 녹취록을 '위례신도시 얘기'에서 '위 어르신 얘기'로 변조까지 해서 증거로 내더니"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엑스에 남겼다.
앞서 남욱 변호사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했다는 말이 담긴 녹취록이 해당 사건의 재판에서 쟁점이 됐다.
녹취록에는 남 변호사가 "유씨(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가 '어떤 방법이 됐든 밖에서 봤을 때 문제만 없으면 상관이 없다. ○○○ 너(남욱)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고 하더라)"는 언급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남 변호사는 불명확하게 녹음된 '○○○' 부분과 관련해 재판에서 '위례신도시도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부분이 '위 어르신들이 너 결정한 대로 다 해줄 테니까'라는 말이며, '어르신들'이란 이 대통령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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