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SUV, 신차 보다 중고차로 '똑똑한 한대' 마련해볼까
파이낸셜뉴스
2026.02.17 11:00
수정 : 2026.02.17 11:00기사원문
롯데렌탈 'T car' '마이카 세이브' 서비스
'믿을 수 있고, 끝까지 관리 받는 중고차'
'목돈 부담 없이 유지관리 편리한 중고차 장기렌트'
[파이낸셜뉴스] 해가 바뀌면서 '차를 바꿀 때가 됐나' 고민하는 운전자들이 많지만, 최근 신차 가격에 부담을 느끼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차량을 찾아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 차량(RV)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매년 높아지는 신차 가격과 고금리 환경에 중고차와 장기렌트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신차 가격대의 대안으로 중고차가 부상하는 가운데, 이미 중고차 시장에선 SUV와 RV가 가장 선호되는 세그먼트(차급)로 자리 잡았다.
롯데렌탈 '티 카(T car)'의 2025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SUV·RV가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그먼트 중 1위를 기록했다. 대형차(20%), 준중형(13.2%), 중형차(12.3%), 경차(10.5%)보다 높은 비중으로 다른 세그먼트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그동안 중고차 시장은 허위 매물과 불투명한 가격 산정 등의 문제로 소비자 신뢰를 얻지 못했지만, 2023년부터 대기업의 중고차 소매 시장 진출이 허용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합리적인 가격에 검증된 품질의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5월 중고차 소매 브랜드 T car를 선보이면서 지난 한 해 T car의 환불률은 1%대를 기록, 업계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을 선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엄격한 차량 선별과 관리 방식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T car 매물은 기업 임원이나 관리자가 사용했던 장기렌터카 차량 위주로 구성돼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한 단기렌터카는 제외해 전반적인 차량 컨디션을 높였고,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출고 3~4년 이하 현대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구성했다. 제조사로부터 직접 신차를 구매하고 이후 전문 정비사가 3개월마다 차량을 점검·관리하기도 한다.
중고차를 바로 구매하기 망설여진다면 장기렌트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인 '마이카 세이브'도 운영 중이다. 유연하게 계약 기간을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만큼 렌탈로 이용한 뒤 계약 종료 시점에 차량을 인수할지 반납할지 결정하면 된다.
중고차 장기렌터카는 이미 감가상각이 반영된 차량을 활용하는 만큼 신차 대비 월 렌트료가 낮다. 취득세, 자동차세, 보험료 등이 월 대여료에 포함돼 초기 목돈 부담이 없고 유지비 관리도 수월하다.
T car와 마이카 세이브에선 펠리세이드, 스포티지, 쏘렌토, 티볼리, 싼타페, 카니발, 스타리아 등 다양한 SUV·RV 차종을 판매 중이다. EV6, 아이오닉 등 전기차 매물도 준비돼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과거에는 경차나 세단을 찾는 고객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실용적인 소비 성향이 강해지면서 SUV·RV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차급 컨디션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거품을 뺀 중고 모델을 선택한다면, 편리함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똑똑한 새해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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