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대 은행 CEO, 지난해 평균 577억弗 벌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16 07:04
수정 : 2026.02.16 07: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미국 주요 6개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2025년 총 보수가 2억5800만달러(약 37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강한 미국 성장세와 월스트리트의 활황에 힘입어 각 은행들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을 올리면서 경영진들의 주머니도 거액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4년 대비 평균 21% 이상 상승한 수치다.
모건 스탠리의 테드 픽과 웰스파고의 찰리 샤프는 전년에 비해 각각 32%, 28% 더 받았다.
씨티그룹 CEO 제인 프레이저와 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또한 각각 22%, 17% 더 지급받았다.
JP모건 회장 제이미 다이먼의 보수는 10% 인상된 4300만달러(약 62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69세인 다이먼은 CEO로 재임한 20년 동안 JP모건을 미국 최대 은행으로 성장시켰으나, 아직 구체적인 은퇴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 6대 주요은행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6% 증가한 6000억달러(약 865조원)를 기록했으며 순익은 8% 늘었다.
금융권 전반의 수익 증대는 주로 딜메이킹(기업 간 거래)과 거래량의 급증에 힘입은 결과로 특히 거래량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인수합병(M&A) 규모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거래 성사를 위한 대출 증대로 이어졌다.
또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및 기타 인프라 구축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기록적인 속도로 자금을 빌리면서 대형 은행과 월스트리트의 다른 금융 부문으로 몰리고 있다.
미국 가계 역시 지출과 대출을 지속하며 서민 금융을 담당하는 대형 은행들에 이자 및 수수료 수익을 안겨줬다. 지난 12월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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