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의 역전 드라마"...최가온 금메달, 올림픽 전반기 최고 장면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6.02.16 14:00
수정 : 2026.02.16 13:59기사원문
디애슬레틱 '베스트 7' 포함
클로이 김과 명승부 주목
[파이낸셜뉴스]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세화여고)의 금메달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반기를 대표하는 명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극적인 역전 우승이 글로벌 매체가 꼽은 '최고의 순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16일(현지시간) 현재까지 진행된 이번 동계올림픽 주요 장면을 정리한 '전반기 최고의 순간 7선'을 발표하며 최가온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두 번째로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극적인 역전뿐 아니라 경기 이후 두 선수의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상식과 인터뷰에서 서로를 향해 존중과 축하를 건네는 장면이 전 세계 팬들에게 스포츠맨십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소개됐다.
디애슬레틱이 선정한 전반기 최고의 장면 1위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이변이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고난도 기술 도전 과정에서 두 차례 넘어지며 8위에 그친 결과가 '가장 충격적인 실망'으로 꼽혔다.
이밖에도 린지 본의 부상, 드론 중계 기술에 대한 호평, 스키점프 관련 해프닝,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의 인터뷰 논란, 캐나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마리 필립 폴린의 부상 결장 등이 전반기 주요 장면으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7일 개막한 이번 동계올림픽은 오는 23일 폐막을 앞두고 반환점을 돌았다. 전체 116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이 넘는 68개가 이미 주인을 찾은 가운데 최가온의 금메달은 한국 선수단이 현재까지 수확한 유일한 금메달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