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패 벼랑 끝" 日 여자 컬링...한국전 패배에 4강행 적신호
파이낸셜뉴스
2026.02.16 16:10
수정 : 2026.02.16 15:52기사원문
1승4패로 9위 추락
현지 언론도 비관론
[파이낸셜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이 준결승 진출 위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미 탈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비관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6일 한국전 패배 이후 "여자 컬링 대표팀이 뼈아픈 네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5승4패를 만들더라도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전날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한국에 5-7로 패했다.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후반 결정적인 빅엔드를 허용하며 흐름을 내줬다.
경기 후 일본 스킵 요시무라 사야카는 "8엔드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고 상대에게 빅엔드 기회를 내주면서 흐름을 빼앗겼다"고 돌아봤다. 다만 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력은 점점 올라오고 있다"며 반전을 다짐했다.
이번 패배로 일본은 1승4패를 기록하며 10개 참가국 가운데 9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한국은 3승2패로 5위를 유지하며 4강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일본은 스웨덴, 미국, 덴마크, 한국에 잇따라 패했고 스위스를 상대로 거둔 1승이 유일하다.
한편 일본은 남은 라운드로빈에서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중국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