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배현진 징계는 아동 인권 문제…한동훈 제명 반대와 무관"
뉴스1
2026.02.16 18:30
수정 : 2026.02.16 18:30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친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서울시당위원장)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데 대해 "아동 인권과 관련된 문제"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이것을 징계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국민의힘은 아동 인권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거나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와의 관계를 두고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당원들과 풀어야 할 부분"이라면서 "당 대표는 개인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자리가 아니라 당원 뜻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우리 당 전체에 녹아들어서 통합을 하고 당의 미래의 리더로서 화합해서 나가려면 당원들과 풀어야 될 부분이 있다"며 "단식장에 와서 악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대여 공세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저렇게 밤낮없이 SNS에서 융단 폭격을 하는데 새벽에도 올리고 밤에도 올리고 오늘은 또 뭐 저한테 불만이 있으신지 또 이렇게 올리시고 한다"면서 "우리 의원님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대통령 비판하는 글을 하나씩만 올려주셔도 하루에 107개 메시지가 나오지 않겠냐"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적어도 하루에 30개, 40개라도 같은 주제에 대해 SNS가 올라오면 그게 다 뉴스가 되고 기사가 되지 않겠냐"면서 "그러면 우리 지지자들도 이제 국민의힘 제대로 싸우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제가 전당대회 출마하면서 딱 한 말씀 드렸다. '싸우지 않는 자 배지를 떼라'"며 "(국민들이 정부·여당과) 싸우라고 국회에 보낸 것 아니냐"고 했다.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중진과 기득권 인사들의 희생도 요구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이 두세 명 정도는 나와야 그래도 우리가 국민들께 조금이라도 감동을 줄 수 있다"며 "뻔한 곳에 가서 뻔한 분들이 뻔하게 경선을 하면 그건 어떤 감동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당 대표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살피면서 하다 보면 속도가 조금 안 날 수도 있는데 믿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당명 변경과 관련해서는 "명절이 지나고 나서 보고를 받아 복수의 안으로 가져오기로 했다"면서 "한 세 개 정도 안을 놓고 당원들께 의견을 물어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명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월 1일이 되면 현수막을 걸어야 한다"며 "그때는 새로운 당명으로 현수막을 걸 수 있도록 그 전에 작업을 마무리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