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컬링, '세계 최강' 스위스에 분패..라운드로빈 4승 3패
파이낸셜뉴스
2026.02.18 03:27
수정 : 2026.02.18 03: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예선에서 세계 최강 스위스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4강 유지가 어려워 보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여자 컬링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대회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5-7로 패했다.
한국은 18일 선두 스웨덴, 19일 공동 4위 캐나다와 잇달아 맞붙어 4강 진입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컬링 여자부에선 10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는 라운드로빈을 치러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경쟁에 나선다.이
이날 1엔드 후공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한국은 2엔드 스위스에 3점을 헌납하면서 1-3 역전을 허용했다.
3엔드 후공에서 1점을 얻어 추격을 이어간 한국은 4엔드 스위스의 샷 미스를 놓치지 않고 선공임에도 1점 스틸에 성공,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스위스는 5엔드 '블랭크 엔드'(후공팀이 의도적으로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잡아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를 활용해 6엔드를 후공으로 시작했다.
한국은 최소 실점 혹은 스틸을 노리는 전략으로 6엔드에 임했고, 목표한 대로 상대에 1점만 내주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7엔드에 다득점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김은지의 마지막 샷 영점이 흔들리면서 외려 스위스에 1점을 스틸 당해 3-5로 끌려갔다.
8엔드에서 1점을 내는 데 그친 한국은 9엔드를 최소 실점으로 막고 10엔드에서 역전을 노려야 했다. 그러나 9엔드 후공을 잡은 스위스에 2실점, 4-7로 격차가 벌어져 마지막 엔드에서 3점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다.
한국은 김은지가 결정적인 트리플 테이크아웃에 성공해 3득점 발판을 마련했지만, 스위스가 더블 테이크아웃으로 한국의 다득점 기회를 원천 차단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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