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부동산 SNS, 시장 혼란에 빠뜨려"

파이낸셜뉴스       2026.02.19 09:47   수정 : 2026.02.19 10: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부동산 정책은 구호가 아니라 원칙과 일관성 위에 시행돼야 한다"며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 아니라 냉철한 시장 경제 인식에 근거한 책임 있는 정책 설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연휴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의 SNS 발언이 부동산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흔들며 시장을 교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 유지가 손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 놓고는 논란이 커지자 매각을 강요한 적 없다며 발뺌했다"며 "책상을 빼고 출입증을 말소해놓고 해고가 아니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 모순된 정책 신호가 반복되니 시장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마귀라고 부르며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몰다가 이제는 사회악은 다주택자가 아니라 정치인이라고 했다"며 "진정 정치가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했다면 정치 권력의 최정점인 대통령 스스로 반성과 자성을 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제대로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부동산 정책 대안으로는 "수요에 부응하는 충분하고 현실적 공급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세제와 금융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러한 정책을 시장이 신뢰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하고 일관되기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도덕과 비도덕으로 나누고 심지어 좋은 다주택자, 나쁜 다주택자로 편 가르는 나쁜 갈라치기 습관을 버리고 진짜 부동산 정책에 집중해야 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노무현 정부에서 평균 39.7% 올랐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62% 올랐다"며 "반면 이명박 정부에서는 3.16% 떨어졌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10% 상승에 그쳤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4.9%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부동산 문제에 관해 어느 정부가 유능한 정부였나"라며 "적어도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는 민주당 정부는 가진 자의 편이었고, 가벼운 입놀림으로 잠시 국민을 속일 순 있어도 진실이 바뀌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