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약속' GPU 26만장 韓 상륙 시작…어디에 쓰이나
뉴스1
2026.02.19 10:31
수정 : 2026.02.19 10: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엔비디아로부터 확보하기로 했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 중 정부 몫 1만 장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산학연과 국가 차원의 AI 프로젝트에 배분한다.
1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부터 1만 장의 GPU를 AI 혁신 수요에 지원하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이는 2030년까지 계획으로, 정부는 지난해 1.3만 장을 들여온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5만 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중 이미 확보된 1만 장은 이달부터 산학연 수요에 맞춰 공급된다. 우선 H200 2296장, B200 총 2040장 등 총 4336장을 1차로 지원하고 추가 물량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지난달 28일까지 진행된 산학연 과제 공모에 선정된 학계 및 연구계는 GPU를 무상으로 쓰게 되며, 산업계(중소기업·스타트업·민간 연구소)는 시장 가격의 약 5~10% 수준을 부담하게 된다. 청년기업에는 추가로 50% 할인을 제공한다.
1만여 장 중 나머지 B200 6120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등 국가 차원의 AI 프로젝트와 산학연에 배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2028년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1.5만 장 규모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와 같이 GPU 확보에 나선 각 기업들도 관련 작업을 병행 중이며,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매년 수급 계획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우 6만 장의 GPU를 하이퍼클로바X, 온서비스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버티컬 AI 등 네이버의 AI 서비스 및 기술 개발에 활용한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의 GPU에 과의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정 기업에 의존하는 AI 정책으로는 자생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이를 놓고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해법으로 들며 "공공에서 먼저 국산 NPU 확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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