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들, 출산 후 가장 힘든 건 돈 아닌 '이것'
파이낸셜뉴스
2026.02.20 18:00
수정 : 2026.02.20 1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출산한 지 1년 안팎인 엄마들이 어린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운 점은 경제적 부담이 아닌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애 낳은 여성 "육체·정신적으로 힘듦", 둘째부터는 "돈이 힘듦"
이어 '비용이 많이 듦(18.0%)', '일과 자녀 양육 병행의 어려움(17.8%)' 순으로 집계됐다.
임신과 출산을 망설이는 이유는 돈이라는 인식이 크지만 출산을 경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엄마들은 몸과 마음의 어려움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다만 첫째 출산인지, 둘째 이상 출산 인지에 따라 어려움을 느끼는 순위는 같았으나 응답률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24년에 출산을 경험한 1003명 중 첫째 아이 출산은 738명, 둘째 이상 출산은 265명으로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듦'은 첫째 출산에서 50.1%에 달한 반면 둘째 이상 출산에서 45.2%로 약간 낮았다.
반면 둘째 이상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응답이 높았다.
첫째 출산에서는 '비용이 많이 듦'이 16.7% 응답률을 보였으나, 둘째 이상 출산에서 21.6%로 나타났다.
취업 상태 유지하는 엄마 2명 중 1명꼴
한편 출산 후 육아휴직을 포함해 취업 상태를 유지한 엄마는 2명에 1명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절반인 52.7%만 취업 상태를 유지했으며, 출산 전후 취업에서 미취업으로 바뀐 경력 단절 여성은 25.1%로 집계됐다. 미취업 상태 유지는 19.0%, 미취업에서 취업으로 바뀐 경우는 3.2%였다.
출산 이후 일을 그만둔 주된 이유로는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가정 양립제도 활용이 어려움(24.8%)', '직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육아를 전담하는 가치가 더 큼(18.3%)'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달리 배우자인 남편의 경우에는 2024년 출산 전후 92.4%가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성별 간 노동시장 참여의 차이가 자녀의 출산 시점으로 인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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