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옛 해군기지 철거 주민에게 돌려준다…2028년까지 시설물 철거
파이낸셜뉴스
2026.02.22 11:45
수정 : 2026.02.22 11:45기사원문
해군 기지발전위원회, 예비기지 해제 의결
배준영 의원, 지난 20일 해군본부 측 설명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대청도 옛 해군기지가 오는 2028년까지 철거돼 주민에게 돌려준다.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해군본부 관계자들로부터 대청도 옛 해군기지의 철거 설명을 듣고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해군 관계자는 오는 2028년까지 노후 시설물 철거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인근 부대 활용 의사를 확인한 후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청도 옛 해군기지는 2014년 백령도 해군기지로 이전한 이후 예비기지로 지정됐지만 사실상 시설이 활용되지 않았다.
대청도 주민들은 인접한 선진포항 접안시설의 포화 등으로 해군기지 선착장의 사용을 요청해왔다.
실제로 선진포항의 접안시설은 행정선, 어업지도선, 화물선, 어선 등 60여 척이 넘는 선박이 오가며 선착장 포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해양수산부에서도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방파제 내측에 어선 접안 실정 △지속적인 분쟁 및 선박 파손 우려 △인천과 거리가 멀어 선진포항에서 수리 및 대기 시 파랑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태풍 내습 시 항내 정온 미확보 및 월파에 의한 피해 발생 △저조 시 낮은 수심으로 소형선박 계류에 안전사고 등 위험성 상존 등 선진포항 접안시설의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의 인천바다패스 사업(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 이용 정책) 등으로 연안여객터미널 인천·백령 항로 이용객 수 역시 2024년 29만6875명에서 지난해 말 36만6438명으로 증가하는 등 선진포항 선착장 이용 수요 역시 커지는 만큼 해군기지 선착장을 대청면 주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다.
배준영 의원은 지속적으로 해군기지 철거 및 선착장 이용 등을 요청해왔으며 대청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신원섭 전 국방부 장관과 양용모 전 해군 참모총장에게 직접 전달한 바 있다.
배준영 의원은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준 해군 측에 감사하다”며 “아직 절차가 남아있지만 빠른 시일 내 주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