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빈 방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 만나 '뜨거운 포옹'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2:33
수정 : 2026.02.23 12:32기사원문
G20 정상회의 후 3개월만 재회
정상회담 이어 국빈 만찬 진행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뜨거운 포옹으로 맞이했다.
김혜경 여사는 파란색 저고리와 옅은 노란색 한복 치마를 착용했다.
브라질 국기 색상을 활용한 의상으로 국빈을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이 검은색 차량에서 문을 열고 내리자, 웃으며 양팔을 활짝 벌려 환영의 뜻을 표했다.
두 정상은 이후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포옹하는 등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의 만남은 작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다.
룰라 대통령의 환영식은 취타대·전통의장대 등 280여명과 25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참여해 성대하게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후 룰라 대통령을 손짓으로 안내하며 함께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섰다.
룰라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자 이 대통령은 손뼉을 치며 "예술입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념 촬영까지 마친 두 정상은 이후 소인수 및 확대 회담 등을 갖기 위해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작년 12월 청와대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또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2005년 첫 임기 당시 이후 21년 만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서 "나의 영원한 동지 룰라 대통령님, 환영한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 대해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 민주주의가 사회 경제 발전에 가장 유용한 도구임을 온몸으로 증명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파괴와 함께 형극의 길을 잠시 걸었으나, 위대한 브라질 국민들과 함께 강건하게 부활하여 이제는 브라질을 부활시키고 있다. 삶과 정치에서 한발 앞서가신 대통령님의 길이 나의 인생 역정과 너무도 닮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룰라 대통령님의 그 올바름과 치열함, 불굴의 도전과 용기로 브라질이 크게 융성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길이 남을 룰라 대통령님의 삶과 투쟁, 성취를 응원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을 진행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국빈 만찬을 비롯해 정상 간 친교 일정도 이어간다. 국민 만찬에는 4대 그룹 총수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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