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산불, 발생 44시간여만에 주불진화"

파이낸셜뉴스       2026.02.23 17:46   수정 : 2026.02.23 19:34기사원문
유관기관 긴밀히 협력, 인명피해 없이 대응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1일 오후 9시14분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을 44시간여 만인 23일 오후 5시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림청은 현재 산불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산불영향구역은 234㏊로 추정된다.

산불진화에는 산불진화헬기 115대와 진화장비 250대, 진화인력 연인원 1600명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됐다.

특히 산림청과 경남도, 함양군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국립공원공단 등 산불유관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하며 주불을 잡았다.

이번 산불은 발생 직후 확산되면서 22일 오전 4시 ‘산불 확산 대응 1단계’, 22일 오후 10시 30분 ‘산불 확산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또한 재난성 대형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면서 22일 오후 10시부로 산불현장 통합지휘 권한을 산림청장으로 선제 전환했다. 특히 마을 보호와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활용해 산불지연제(리타던트) 3만6000리터를 살포하는 등 선제 차단 조치를 단행했다.
또한 지난해 영남 산불 이후 개선된 주민대피체계를 적용해 산불확산을 예측, 피해지 인근 마을 주민 134명을 유림면 어울림체육관 등에 선제 대피시키면서 인명 피해를 막았다.

이번 산불은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두터운 낙엽층, 암석 급경사지 등 기상·지형적 요인이 복합 작용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는 “주불진화 완료 이후에도 잔불정리와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해 산불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불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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