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들 이상한 생각하지마랏"... 女화장실 앞 CCTV 안내문 '영포티 논쟁'
파이낸셜뉴스
2026.02.24 06:54
수정 : 2026.02.24 0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자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CCTV 안내문 문구를 두고 온라인에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화장실 앞에 CCTV 설치한 영포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영포티'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40대를 일컫는 말이나 현재는 '과도하게 젊은 척 한다'는 식의 조롱 섞인 뉘앙스로 쓰이는 표현이다.
이어 "늑대들 이상한 생각하지 마라", "파손 시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 "쥔장(주인장)이 주는 선물"이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게시자는 설치자의 말투를 꼬집으며 "말을 저렇게 하는 것도 재주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만 건을 넘기며 확산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포티가 아닌 영피프티", "글에서 쉰 냄새가 난다", "본인은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줄 알겠지" 등 해당 안내문의 말투에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말투와 별개로 여자 화장실 앞 CCTV 설치는 찬성한다", "자기 돈으로 CCTV 설치해주고 좋으시다", "말투만 보고 '영포티'라고 조롱하는 건 잘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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