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자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CCTV 안내문 문구를 두고 온라인에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화장실 앞에 CCTV 설치한 영포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영포티'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40대를 일컫는 말이나 현재는 '과도하게 젊은 척 한다'는 식의 조롱 섞인 뉘앙스로 쓰이는 표현이다.
게시물에는 화장실 입구에 부착된 안내문 사진이 첨부됐다. 안내문에는 "화장실 입구 24시간 CCTV 가동 안내"라는 제목 아래 "여성 고객 안전을 위해 화장실 입구 24시간 CCTV 촬영(입구 스크린 1대, 녹화기 1대 전부)"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늑대들 이상한 생각하지 마라", "파손 시 지구 끝까지 쫓아간다", "쥔장(주인장)이 주는 선물"이라는 문구도 포함됐다.
게시자는 설치자의 말투를 꼬집으며 "말을 저렇게 하는 것도 재주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0만 건을 넘기며 확산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포티가 아닌 영피프티", "글에서 쉰 냄새가 난다", "본인은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줄 알겠지" 등 해당 안내문의 말투에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말투와 별개로 여자 화장실 앞 CCTV 설치는 찬성한다", "자기 돈으로 CCTV 설치해주고 좋으시다", "말투만 보고 '영포티'라고 조롱하는 건 잘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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