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인" 팔로워 45배 치솟아…'모텔 연쇄살인범' SNS 계정 비공개로
파이낸셜뉴스
2026.02.26 05:20
수정 : 2026.02.26 0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김모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김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25일 낮 12시께를 기점으로 공개 상태에서 비공개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김씨가 긴급체포된 지 2주 만이며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지 6일 만이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 대부분은 김씨의 신상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해 계정을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누리꾼들이 직접 사적 제재에 나서며 논란이 일던 상황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정말 미인이다" "솔직히 예쁘다 인정? 나 같아도 음료수 바로 마심" 등 김씨를 옹호하는 댓글을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2차 가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 입실해 20대 남성 2명에게 약물을 섞은 음료를 마시게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 23분께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도 당시 교제하던 남성 A씨에게 약물을 탄 음료를 건네 상해를 입힌 혐의도 함께 받는다.
특히 김씨는 A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은 뒤 일정을 조율하던 중에도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남성 1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에 '수면제랑 술을 같이 먹으면 어떤가', '얼마나 같이 먹으면 위험한가', '죽을 수도 있나' 등을 법적인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