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에 제조업 종사자수 28개월 만에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3:48
수정 : 2026.02.26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취업 한파에 감소세를 이어가던 제조업 종사자 수가 2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8만2000명(0.5%) 증가한 1710만3000명, 임시일용직은 14만명(7.9%) 증가한 19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2만6000명 줄어든 122만6000명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1만8000명 늘면서 2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고용노동부 윤병민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지난해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어, 채용 한파가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내수와 수출이 개선되고 있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일자리 상황에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조업을 세부적으로 보면 식료품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가 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5000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5000명) 순으로 늘었다. 또 사회복지서비스업(6만3000명), 보건업(4만8000명), 사업지원서비스업(2만명)에서도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불황이 계속되는 도매 및 소매업 종사자가 1만1000명, 건설업이 7000명 각각 줄었다.
채용은 89만6000명이었는데, 이 중 상용직이 41만8000명으로 1만4000명(3.6%) 늘었다. 임시일용직은 47만8000명으로 2000명(0.4%)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근로자 월평균 1인당 임금은 420만5000원이었다. 2024년(407만9000원)과 비교해 3.1%(12만6000원)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60만6000원으로, 전년(357만3000원) 대비 0.9%(3만4000원) 늘었다.
지난해 연간 근로시간은 1846시간이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8시간으로 2024년 대비 1.1시간(-0.7%) 감소했다. 연간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2일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근로자가 증가한 것도 노동시간 감소세가 이어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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