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홀딩스 “스맥 주장 사실과 달라...특단 조치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6.02.26 14:43   수정 : 2026.02.26 14: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NT홀딩스는 26일 언론을 통해 제기된 스맥의 주장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사실관계와 현저히 다른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밝혔다.

SNT홀딩스는 지난 10일 정기주주총회 관련 주주제안을 이메일·팩스·내용증명으로 송부했으나, 같은 달 11일과 12일 스맥 본점 주소로 발송한 등기 및 내용증명이 정상 영업일임에도 연속적으로 '폐문부재' 처리되는 등 수령이 회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NT홀딩스는 "주주제안서를 스맥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팩스로 전송한 지난 10일 오후부터 주주제안서 제출기한인 13일까지 정식 주주제안서 수령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기 위해 이러한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폐문부재 처리는 주주제안서뿐 아니라 각종 가처분 접수 통지, 스맥 및 스맥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공문 등 다수의 공식 문서에 대해 동일하게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SNT홀딩스는 주주제안서를 이메일·팩스로 송부한 것 외에도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등 전자적 수단을 병행했고, 13일에는 대표이사 자택을 방문해 인편 전달까지 실시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주주제안이 도달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스맥 측 주장은 향후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로 보인다는 게 이 회사의 입장이다.

SNT홀딩스는 스맥이 제기한 경쟁 관계에 따른 회계장부 열람 제한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SNT다이내믹스의 공작기계 매출비중,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하면 양사는 실질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보기 어렵고, SNT홀딩스가 회계장부 열람·등사를 요구한 배경은 회사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과 불확실성 해소에 있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개정 상법의 취지에 위반해 현 경영진의 이익을 위해 긴급 처분한 자사주 처분 △내부 거래를 통해 자금 이전을 수반하는‘스맥서비스’와의 대규모 반복 거래 △해외 종속회사와의 거래에서 나타난 회계적·재무적 이상 징후 등과 관련된 의혹으로, 이는 향후 배임 등 형사상 문제나 거래정지 등 시장감독기관의 제재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명부 제공은 법원 결정이 없더라도 인정되는 주주권임에도 가처분 결정조차 수령하지 않는 상황에서 향후 관련 가처분 서류 송달이나 주주제안 상정 절차에 성실히 대응하겠다는 스맥의 주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처분 인용 결정에도 불구하고 SNT홀딩스가 적시에 주주명부를 제공받지 못한다면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될 수밖에 없어 사실상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SNT홀딩스는 "그동안 경영참여를 위해 필요한 협의와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준비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이런 주주권 행사 제약과 회사 가치 판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특단의 조치를 포함한 추가 대응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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