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물갈이된 새 지도부와 금수산궁 참배..김주애 안보여

파이낸셜뉴스       2026.02.27 08:57   수정 : 2026.02.27 08: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9차 노동당 대회 종료 이후 김일성·김정은 유해가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새로운 당 지도부와 함께 참배했다. 북한은 지난 19~25일 일주일간 진행된 9차 당 대회에서 당 지도부 원로들의 교체를 통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 위원장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새로 선출된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과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후계자로 거론되는 13살 딸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주애는 당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참배식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5일 당 대회 종료 직후에 열린 열병식에는 주애가 가죽옷을 입고서 참관한 바 있다.

김정은의 일가족중에는 이번 당대회에서 승진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포착됐다. 김여정은 검은색 애착 머리띠를 하고서 이날 참배식에 등장했다. 김여정은 참배단중 세번째 줄에 배치됐다. 두번째 줄에 선 최선희 외무상보다 뒤쪽에 위치했다. 최 외무상은 올해 당 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승격했다.

통신은 당 대회에 참석한 대표자, 방청자들이 당대회가 열린 장소인 4·25 문화회관을 배경으로 김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당대회에 참석한 각급 대표자는 5천명, 방청자는 2천명으로, 총 참석자 수는 7천명에 이른다.

일주일간의 제9차 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북한은 곳곳에서 기념행사도 이어갔다. 평양체육관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 간부, 당대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대회 기념 대공연이 열렸다. 평양을 대표하는 식당들인 목란관,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등에서는 당대회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기념연회가 진행됐다. 연회에는 박태성, 조용원, 김재룡, 리일환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참석했다.
북한 최대 정치행사인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는 25일 밤, 기념 열병식을 끝으로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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