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 위원장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새로 선출된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과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후계자로 거론되는 13살 딸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주애는 당 대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참배식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일가족중에는 이번 당대회에서 승진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포착됐다. 김여정은 검은색 애착 머리띠를 하고서 이날 참배식에 등장했다. 김여정은 참배단중 세번째 줄에 배치됐다. 두번째 줄에 선 최선희 외무상보다 뒤쪽에 위치했다. 최 외무상은 올해 당 대회에서 중앙위원으로 승격했다.
통신은 당 대회에 참석한 대표자, 방청자들이 당대회가 열린 장소인 4·25 문화회관을 배경으로 김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당대회에 참석한 각급 대표자는 5천명, 방청자는 2천명으로, 총 참석자 수는 7천명에 이른다.
일주일간의 제9차 당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북한은 곳곳에서 기념행사도 이어갔다. 평양체육관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한 당 간부, 당대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대회 기념 대공연이 열렸다. 평양을 대표하는 식당들인 목란관,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등에서는 당대회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기념연회가 진행됐다. 연회에는 박태성, 조용원, 김재룡, 리일환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도 참석했다. 북한 최대 정치행사인 조선노동당 제9차 대회는 25일 밤, 기념 열병식을 끝으로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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