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7일 후반기 국회 원구성 여야 협상 결렬을 전격 선언하고 이달말까지 국민의힘의 답변이 없을 경우 단독 개원도 시사했다. 이달 말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여당에 최후통첩을 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여야 협상안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평행선을 달려 여야간 극적인 합의가 없을 경우 7월부터 야당의 단독 원구성 현실화 전망이 나온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월 말까지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협상을 이어가겠지만 국회 공전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금명간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민생 현안과 인사청문회를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 우선 선출에 대해서도 "국회 정상화에는 손톱만큼의 진정성도 없다"며 "어떻게든 야당을 궁지로 내몰 것인지 정략에 몰두하는 대통령과 여당을 마냥 믿고 기다릴 수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이 이처럼 마지막 협상 데드라인을 이달 말로 정했지만 사실상의 여야 협상 시한은 28일 오전까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권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8일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출국해 다음달 1일 귀국 예정이다. 출국 기간 협상 공백도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가 마지막 담판에 나서더라도 어느 한쪽의 양보가 없는 한 해법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검수완박에 반대하고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까지 제기했는데 그 부산물인 사개특위를 어떻게 받느냐"며 수용 불가론을 내걸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반환 소식에 협상 진전을 기대했지만, 입장은 달라지지 않아 '조삼모사'일뿐"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일단 여당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도 의장단을 우선 선출→ 7월 임시회 소집→ 상임위 배분 등 원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28일 중에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 뒤 월말까지 여당의 최종 답변을 기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본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법무부는 국회를 상대로 하는 검수완박 관련 권한쟁의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고,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권한쟁의심판이란 국가기관 상호 간 혹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사이 권한 다툼이 있을 때 헌법재판소가 가리는 절차다. 권한쟁의심판 청구는 '그 사유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60일 이내, 그 사유가 있는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해야 한다. '그 사유가 있음을 안 날'을 △국회 본회의 통과 △국무회의 의결 △관보 게재로 볼지 의견이 분분한데, 법안이 관보에 게재돼 공포된 날인 지난달 9일을 기준으로 하면 다음달 7일까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올해 4월 30일과 5월 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개정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종류를 기존 6대 범죄(공직자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부패·경제범죄)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범죄)로 축소하고, 경찰이 수사한 사건에 대해 동일 범죄사실 내에서만 보완수사가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개정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법무부에 헌재 권한쟁의심판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응 논리를 가다듬어 왔다. 지난 2013~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헌법재판 TF에서 활동했던 김석우 서울고검 검사(50·사법연수원 27기)가 TF 팀장을 맡았다. 한편 헌재는 지난 4월 국민의힘이 '검수완박법' 입법 과정에서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상대로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사건을 심리 중이다. 법무부의 권한쟁의심판 역시 같은 법을 겨냥한 것인 만큼 사건이 병합될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는 "법률 개정 절차의 위헌성이 중대하고 명백하다"며 "법률 개정 내용도 국민 기본권의 심대한 침해를 초래하는 위헌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딸 원주씨와 함께 한 우산을 쓰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참석했다.두 사람이 함께 언론 앞에 나타난 건 지난 2020년 10월 25일 고(故) 이건희 회장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 회장의 장녀 진희(26)씨와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낸 김덕중 서강대 명예교수의 손자 지호(27)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0hwan@newsis.com, lovelypsyche@newsis.com, yoon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간장 한사발' SNS 글로 파장을 일으킨 이준석 당대표를 겨냥해 "속이 타나 보죠"라고 응수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이 대표의 SNS 글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무슨 말인지 저는 이해가 안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재진이 이 대표가 쓴 표현인 '간장'에 대해 따로 할 말씀이 없냐고 묻자 안 의원은 "저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한국말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 "속이 타나 보죠"라며 웃으면서 답했다. 앞서 장 의원이 한 언론에 이준석 대표를 둘러싼 당의 내홍 등을 두고 '이게 대통령을 도와주는 정당이냐'고 쓴소리를 하자, 이 대표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디코이(미끼)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하네요. 이제 다음주 내내 간장 한사발 할 거 같다"라는 냉소적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 대표가 쓴 디코이(미끼)는 이 대표와 잇달아 충돌한 배현진 최고위원을 가르키고, '간장'이라는 표현은 인터넷상 은어인 간철수(간보는 안철수)와 장제원 의원을 지칭하는 합성어로 해석됐다. 미래혁신포럼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의원연구모임으로 안 의원이 포럼에 참석하기로 한 소식이 알려지자, 여권 일각에선 이준석 대표와 불편한 관계인 장 의원과 국민의힘 당내 외연확장을 위해선 친윤석열계의 지원이 필요한 안 의원이 서로 '연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안 의원은 이날 장제원 의원이 주도한 포럼에 참석한 경위에 대해 "(장 의원이)지난번에 저희 분당갑 선거 개소식 때 와서 축하를 해 주셨다"며 "거기에 대한 감사함도 있고, 지금 현재 정부여당으로서는 인플레이이션이 제일 큰 문제인데 과연 그것에 대해서 어떤 대처 방안이 있을 것인가 여쭤보고 싶었지만, 오늘 강연 주제 자체가 전반적인 정당의 혁신,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당이 혁신하지 않으면 결국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그 말씀이 제일 주(主)기 때문에 사실 제가 마지막에 그건 따로 여쭤보지는 못했다"고
"평생 모은 돈이 한 달만에 사라졌네요." 직장인 박모씨(34)는 증권 계좌를 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박씨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주식 공부에 전념했다. 유료 강의를 듣고 주식 스터디에 참여했다. 그러나 4년간 모은 돈을 대다수 날렸다. 박씨는 "며칠전에 증권사에서 반대매매 문자를 받았다"며 "최근에 멘탈이 너무 안좋아 주식 스터디도 탈퇴했다"고 토로했다. 최근 한 달간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청년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자산 시장 팽창과 함께 무리하게 빚을 지고 투자하던 '빚투족'들은 시장에서 퇴출당하기 일쑤다. 2030세대는 다른 세대 대비 수익률도 낮고 자산 관리에도 취약해 주가 하락에 타격을 더 크게 받고 있다. ■반대매매 피해입은 2030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2401.92포인트로 올해 들어서만 596.4포인트(-19.34%)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종가 기준 770.60포인트로 268.37포인트(-25.47%) 폭락했다. 특히 최근 한달 간 양대지수는 10% 이상 빠질 정도로 낙폭은 더욱 컸다. 신용거래로 주식을 샀던 투자자들은 주식을 강제 청산 당하는 반대매매가 속출하고 있다. 지수 하락으로 주식 평가액이 일부 담보 비율 이하로 내려가면 증권사는 주식을 강제로 팔아 치워 청산한다. 해당 비율은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정하며 통상 140%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지난 22일 기준 국내 주요 3개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는 1만2000여개로 1만개를 넘어섰다. 이달초 1000여개 수준이었는데 20일새 10배 급증한 것이다. 반대매매 등으로 인한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19조5308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청년층이다. 2030은 레버리지를 이용한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 이번 하락장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신규 주식 투자자 및 20대 이하 주식 투자자의 75%는 신용융자 활용을 통해 손실을
브라질 마을 주민을 향해 칼을 휘둘러 공포에 떨게 한 원숭이가 마침내 붙잡혔다. 지난 25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브라질 코렌테 마을에서 칼 들고 난동 피운 원숭이 모습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영상 속 원숭이는 마을 쇼핑센터 난간에서 흉기를 들고 앉아 있었다. 이 원숭이는 자기 몸집만 한 칼을 이리저리 흔들다가 벽에 칼날을 갈고 툭툭 쳤다. 칼은 한눈에 봐도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웠다. 영상을 촬영한 지역 주민 알렉산드로 게라는 "원숭이가 최근 일주일 동안 마을 공포로 몰아넣고 폭동을 일으켰다"고 했다. 이어 "마을 집 지붕을 망가뜨린 데 이어 흉기까지 들고 나타났다"며 "혼란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문이나 창문을 열어 둘 수 없어 걱정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재밌어하고 '밈'이 되기도 했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게리는 마을 주민과 원숭이 자체에 대한 걱정으로 관련 부서로 연락을 취했다. 게리는 "더 심각한 피해를 막기 위해 도움을 청했다"며 "칼을 든 원숭이는 몸을 휘청였고, 원숭이가 누군가에게 칼을 던지면 어떡하냐"고 설명했다. 코렌테 지역 당국은 "해당 사건을 알고 있지만, 원숭이를 붙잡을 단체가 없다"며 마땅한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방치한 상태라고 밝혔다. 결국 브라질 환경 재생 가능 천연자원 연구소의 요원이 원숭이를 포획하면서 마을 주민의 공포는 끝이 났다. 당국은 "이 원숭이는 연구소 본부에 있는 동물 재활 센터로 이송될 것"이라며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활 과정을 거치고 야생으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환경 분석가 조네일 누스토사는 "이 원숭이는 확실히 길들어 있다. 원숭이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가까이 오도록 했고, 심지어 사람들 무릎 위에 머물기도 했다"며 원숭이가 길든 후 버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아직 원숭이의 이전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개 식용 사실을 밝히자 5년 만난 여자친구에게 파혼 통보를 받았다며 조언을 구하는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멍멍이 먹었다고 파혼 통보받았는데, 이게 파혼까지 가야 할 상황이냐"며 고민 글을 게재했다. 글에 따르면, 5년간의 교제 끝에 올해 가을쯤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A씨와 여자친구는 강아지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으며 키워본 적도 없다. 나아가 A씨는 개고기도 일종의 고기로 생각해 '먹으면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왔으나 애써 찾아 먹지는 않았다. A씨는 "친구 중에 누가 여자친구와 먹었다고 해도 '그런가 보다'하는 정도"라며 "여자친구는 예전에 '저걸 꼭 먹어야 하냐'라는 말을 한 번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A씨의 친구 중 한 명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그와 친구들은 관례대로 각자 여자친구를 함께 불러 놀았다. 다만 그동안 참여해왔던 A씨의 여자친구는 집안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때 A씨의 친구가 "여름도 다가오니 몸보신 차원에서 개고기를 먹자"고 한 것이다. A씨와 친구들, 여자친구들 모두 반대하지 않고 함께 먹었으며 A씨는 여자친구에게 "멍 수육을 먹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다음 날인 일요일부터 A씨 여자친구의 태도가 달라졌으나, A씨는 이때까지만 해도 눈치채지 못했다. A씨는 "일요일에 여자친구에게 전화하니 안 받았다. 집안 행사로 피곤해서 그런 줄 알고 메시지만 남기고 잠들었다"며 "오후 늦게 연락해 온 여자친구는 '친구 만나고 왔다'면서 평일과 다름없이 통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월요일 오후에는 '이번 주 회사가 바쁘니 카톡으로만 연락하자'고 하더라"라며 "가끔 여자친구 회사가 일주일 가까이 빡빡하게 일할 때가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러나 일주일 후 주말에 카톡으로 '결혼 없던 거로 하자'면서 아무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영문도 모르고 답답한 마음에 A씨는 "여자친구가 파혼하자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며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이별을 요구하는 남자친구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씨(35·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B씨(23)를 폭행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중인 사건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코스피가 지난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바닥을 다졌다고 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오히려 이틀간 상승은 약세장에서 일시적으로 반등한다는 의미의 '베어마켓 랠리', 데드캣 바운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7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32p(1.49%) 오른 2401.9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6.6p(0.70%) 뛴 2383.20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흐름을 보였다. ■환율 하락에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 증권가에서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70원 내린 1286.50원으로 마감하면서 우호적인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가 2% 상승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나며 달러화도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 대거 들어왔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2672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각각 2037억원, 95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이 매수한 것은 지난 16일(1457억원) 이후 7거래일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제임스 블러드 총재가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는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됐다"며 "주요 기술주 강세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반도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8%) 오른 5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1.73%), SK하이닉스(3.71%), 네이버(0.61%), 삼성SDI(3.45%), 현대차(5.78%), LG화학(0.37%), 기아(4.39%)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자 증권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에서 9187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187명이다. 전날(26일) 동시간 3198명보다 5989명, 지난주 월요일 같은 시간 8573명보다 614명 증가했다. 이날 수도권 확진자가 5451명으로 전체의 59.3%, 비수도권이 40.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501명, 서울 2467명, 경남 637명, 인천 483명, 부산 361명, 대구 358명, 경북 340명, 강원 318명, 전남 309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 286명, 울산 269명, 대전 221명, 충북 220명, 충남 155명, 광주 129명, 제주 81명, 세종 52명 등이다. 서울은 오후 9시까지 24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같은 시간 600명보다 1867명 증가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2043명 → 1778명 → 1580명 → 1605명 → 1552명 → 1310명 → 600명 등의 추이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오후 9시 현재 2501명으로 전날 동시간 1001명보다 1500명 증가했다. 동시간 기준으로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20일 2328명 → 21일 2177명 → 23일 1784명 → 24일 1772명 → 25일 1616명 → 26일 1545명 → 27일 1001명 등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역은 도내 11개 시·군에서 80명 발생했다. 하루 전보다 135명이 많고 일주일 전보다 15명 적다. 충북지역의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6만523명(사망자 730명 포함)으로 늘었다. 울산지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269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38만5024명으로 늘었다. 전날 동시간 확진자 88명보다 181명이 늘어났으나 지난주 월요일 317명보다는 48명 감소했다. 구·군 별로는 중구 50명, 남구 102명, 동구 31명, 북구 5
러시아 정부가 외화 표시 국채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 것에 대해 근거가 없다며 선언을 거부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어떠한 디폴트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며 “디폴트 관련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러시아는 5월 만기 채권의 이자를 지급했으며 서방의 제재로 개별 투자자에게 이자 대금이 입금되지 않은 것은 러시아의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러시아는 국제예탁결제회사인 유로클리어에 달러와 유로로 이자 대금을 보내 상환 의무를 다했다고 주장했으나 서방의 제재로 개별 투자자에게 입금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전날까지 갚아야 할 외화 국채의 이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 당초 만기일은 지난달 27일이었지만 30일간의 지급 유예기간이 설정돼 이날 공식적으로 디폴트가 성립됐다. 러시아의 디폴트는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100여 년 만이다. RT방송 등 러시아 언론들은 서방 언론들이 러시아의 디폴트를 마치 환영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의 금 수입을 금지하는 등 추가 제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장을 옮기면 된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