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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라 살포되면 생계막막.. 우리 목숨도 귀해" 접경지역민들 호소 "통일촌 마을 주민들은 3년 전부터 삐라(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해왔다. 삐라를 배포하면 주민들은 일상에 막대한 불편을 겪는다. 하지말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속칭 삐라 살포 문제가 다시 대두되면서 국토 최접경지역 경기 파주시 통일촌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촌 140세대, 480여명 주민들의 평균연령은 60~70대로 대다수 농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삐라를 살포할 경우 통일촌 주민들은 출입통제 때문에 농사를 지으러 이동하지 못하게 된다. 생계 걱정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이완배(68) 통일촌 이장은 5일 취재진에게 "삐라를 북으로 보내면 마을에 경보가 울리고 군부대는 출입을 통제한다"면서 "삐라 살포를 하지 말아달라.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북한의 실상을 알릴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접경지역인 파주시 지역민들도 우려가 크다. 문산 인근 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어린 두 딸을 키우는 김모씨(37)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목숨 걸고 넘어 왔으면서 접경지역민들의 목숨이 귀하다는 사실은 어째서 고려하지 않느냐"며 "이왕이면 대국적으로 중국 국경에 가서 날리길 바란다"고 권했다. 문산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임진각 DMZ 땅굴체험은 코로나19 여파로 문 닫았는데 삐라가 살포되면 또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염려했다. 이날 뉴스1 취재진이 찾은 접경지역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에서는 농민들이 여유롭게 밭일을 하고 있었다. 이날 만난 대여섯명의 농민들은 입을 모아 "생계에 지장을 주니 살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께 강화도 석모도 항포항 인근에서 한 선교단체가 페트병에 쌀을 담아 북으로 보내려고 시도하다가 경찰에 제지 당했다. 접경지역 시·군 지자체 10곳을 대표하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회장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김연철 장관에게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살포 중단 건의문'을 전달했다. 정 시장은 "접경지역에서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주민들이 많이 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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