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달러 빠진 거주자외화예금 ···유로화 역대 최대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6.02.27 12:00   수정 : 2026.02.27 12:00기사원문
지난 1월말 기준 잔액 1180억3000만달러
역대 최대 기록했던 전월 대비 14억달러 감소
유로화예금이 가장 많은 23억6000만달러 줄어

[파이낸셜뉴스] 올해 첫 달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18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전월 말(1194억3000만달러)보다 14억달러 빠졌다.

지난해 10월(-52억6000만달러) 이후 3개월 만의 감소세다.

다만 전월 처음 달성한 1100만달러대는 유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해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 총합이다.

통화별로 보면 유로화예금(93억9000만달러)이 전월 말보다 23억6000만달러 축소됐다. 역대 최대 규모 감소다. 일부 기업이 지난해 12월 중 예치했던 경상대금을 거래처에 지급한 결과다.

엔화예금(95억1000만달러), 달러화예금(963억4000만달러)는 각각 5억2000만달러, 4억달러 증가했다. 각각 기업 경상대금 수치, 증권사의 엔화채권 매입 자금 등 예치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개인예금 증가 등이 배경이다.

위안화예금은 7000만달러 줄어든 13억8000만달러였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 말 대비 18억2000만달러 감소한 100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예금(173억5000만달러)은 4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988억8000만달러)이 27억2000만달러 감소, 외은지점(191억5000만달러)은 1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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