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7월 준공...하늘과 바다 잇는 세계적 랜드마크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6.02.27 13:13
수정 : 2026.02.27 13:13기사원문
현재 공정률 35%로 순항...하반기 개장 예정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의 하늘과 바다를 잇는 세계적 수준의 체험형 랜드마크가 오는 7월 시민과 관광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광양시는 구봉산 정상에 추진 중인 '구봉산 명소화(체험형 조형물) 사업'이 현재 공정률 35%를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글로벌 미래도시를 지향하는 광양시와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포스코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대규모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8월 포스코의 '광양 명소화 프로젝트'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광양시·광양시의회·포스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이어 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과 시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2024년 6월 최종 작품 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철저한 검증과 시민 의견 반영 과정을 밟아 왔다.
광양시는 특히 조형물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함께 고려해 2024년 하반기 진입로 개선 협의를 진행하고, 최적의 경로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무장애(Barrier-Free) 동선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 사업에는 총 180억원이 투입되며, 체험형 조형물은 폭 13~21m, 높이 23.5m, 램프 길이 300m에 이르는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은빛 금속 소재가 나선형으로 부드럽게 상승하며 층층이 겹쳐지는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총 길이 300m의 나선형 램프를 따라 정상에 오르며,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램프를 걷는 동안 발아래로는 광양만의 푸른 바다와 이순신대교, 역동적인 산업 단지의 야경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져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은 빛과 철의 도시 광양의 정체성을 담아낸 거대한 예술 작품"이라며 "오는 7월 완공과 8월 시운전을 마치고 나면 광양시민의 새로운 자부심이자, 매년 100만명의 발길을 이끄는 남해안 관광 벨트의 핵심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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