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평화센터, 2026년 첫 기획전 ‘결에 머문 숨’

파이낸셜뉴스       2026.03.01 13:14   수정 : 2026.03.01 13:14기사원문
박정근·양동규 2인 초대전… 2월 26일~4월 26일
자연·시간·기억 통해 ‘평화의 감각’ 탐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국제평화센터가 2026년 첫 기획전으로 ‘결에 머문 숨’을 개최한다. 전시는 4월 26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2006년 ‘세계평화의 섬’ 지정 이후 평화·인권·국제교류 관련 전시와 학술·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공공 문화시설이다.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박정근·양동규 2인 초대전으로 제주의 자연을 매개로 자연·시간·기억의 층위를 탐구하는 사진·설치·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평화센터는 이번 전시가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선언적 의미가 아닌 감각적 사유의 영역에서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평화를 완결된 상태가 아닌 시간의 축적과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박정근 작가는 슬로우 셔터 기법을 활용해 바다와 바람, 나무의 움직임을 담아낸다. 정지된 화면 속에서도 풍경은 고정된 이미지가 아닌 흐름과 진동의 상태로 표현된다.

양동규 작가는 동일한 장소를 장기간 관찰하며 사진·영상·기록 요소를 결합한 작업을 선보인다. 인간보다 긴 시간을 살아온 나무와 돌을 통해 제주의 역사성과 시간성을 사유하도록 유도한다.


평화센터 관계자는 “관람자가 자연과 시간 앞에서 잠시 멈춰 사유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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