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3일 내 중단할 수도" vs 이란 "역대 최대 보복 개시"
파이낸셜뉴스
2026.03.01 18:13
수정 : 2026.03.01 18:13기사원문
성직자 회의서 차기 지도자 선출
트럼프 "좋은 후보자 몇 명 있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해 '12일 전쟁'에 이어 재차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틀 연속으로 공습을 주고받았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안에" 사태가 정리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습한 이스라엘군은 1일 성명에서 이틀 연속으로 이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서부, 중부를 폭격하고 있으며 표적은 약 30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테러정권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 군 지휘센터, 방공망을 노려 추가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양국의 전날 폭격에서 최고지도자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국방장관 등 주요 지도부를 잃었다. 이란 적신월사는 지난달 28일 공습으로 이란 31개주 가운데 24개주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 201명이 사망하고, 747명이 다쳤다고 알렸다.
트럼프는 지난달 28일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장기전으로 가서 전체(이란)를 장악할 수 있고, 2∼3일 후 (공격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공습과 관련, "여러 가지 해결방안이 있다"면서 이란이 이번 공격을 회복하는 데 "어쩌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를 "2~3일 안에 끝내고 이란에 '몇 년 후 당신들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재건하기 시작한다면 다시 보자'고 할 수도 있다"면서 공격 중단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란 정부는 약 37년 동안 이란을 통치하던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1일 대통령 등 3인이 참여하는 임시위원회를 조직했다. 해당 위원회는 최고지도자 직무를 일시적으로 대행하며. 다음 최고지도자는 이슬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28일 미국 CBS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에 원하는 지도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 같다"면서 "좋은 후보들이 몇 명 있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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