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온투업 연계투자로 포용금융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6.03.02 18:04
수정 : 2026.03.02 18:04기사원문
소상공인 대출까지 범위 확대
저축은행은 신규 수익처 찾고
온투업은 투자자 확보 '윈윈'
중·저신용자 자금 공급 숨통
업계에서는 연계투자 확대가 중저신용자의 자금 공급 통로를 넓히고, 수익 기반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온투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계투자 누적 대출 실행액은 1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연계투자는 중저신용자의 대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말 시행됐다. 금융당국은 올해 3·4분기 중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해 연계투자 대상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연계투자에 참여 중인 저축은행 29개사에 더해 저축은행 20개사와 상호금융조합 9개사를 연계투자 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로 지정된 기업들과 전산시스템을 테스트하는 단계"라며 "향후 연계투자 기업이 더 늘어난다면 저축은행은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온투업체는 확실한 자금조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연계투자는 온투업권 신용대출 잔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월 말 기준 저축은행 연계투자를 통한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456억원으로 전월(1127억원) 대비 약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온투업권 전체 신용대출 잔액은 1686억원 수준이다. 업권 전체 신용대출 잔액 가운데 저축은행 연계투자 개인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6%에 달한다.
특히 온투업 연계투자는 고객 대부분이 중저신용자로, 중금리대출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누적 저축은행 연계투자의 평균 대출금리는 12.05%, 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736점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의 대표적인 급전 창구인 카드론 금리와 비교해도 낮다.
온투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연계투자 이후 대출 취급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온투업권에서도 저축은행 연계투자를 취급하려는 기업들이 더 늘어나고, 저축은행·상호금융에서도 참여가 더 활발해진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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