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 선두' 대교, 관리처분인가 절차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6.03.02 18:15
수정 : 2026.03.02 18:15기사원문
한국의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위치한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의 마지막 관문으로 불리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에 돌입했다.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15개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행보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8일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지 7개월 만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설계사인 영국 건축사무소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의 수장 토머스 헤더윅이 디자인 콘셉트를 발표했다. 헤더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비저닝 스터디'를 진행했으며, '서울의 산과 그 곡선'을 주제로 한 설계안을 제시했다. 한강뿐 아니라 서울을 둘러싼 산의 실루엣까지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물결치는 듯한 윤곽선을 가진 타워형 건물과 유려한 지상부 설계를 공개했다.
관리처분계획은 총회 참석 조합원 97.3%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조합은 조만간 관할 구청에 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시공사로는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정희선 대교아파트 조합장은 "2024년 1월 조합 설립 이후 지난 2년은 각종 인허가를 통과하며 사업의 방향성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이를 실현해 가는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