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의 기적" 논산 광석초 올해 입학생 15명 경사

뉴시스       2026.03.04 11:59   수정 : 2026.03.04 11:59기사원문
전교생 28→72명으로 급성장 "지역이 살린 학교, 학교가 키운 마을"

[논산=뉴시스]논산 광석초등학교는 3일 신입생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2026. 03. 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의 시골학교에 때 아닌 경사가 났다.

3년 전만 해도 1명에 불과했던 신입생이 올해 15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4일 충남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 따르면 3일 가진 광석초등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신입생 15명이 참여했다.

입학식에선 교장, 교감 선생님이 캐릭터 인형 옷을 입고 신입생들을 맞이하는 깜짝 이벤트로 아이들을 맞이했다.

한때 신입생 1명, 전교생 28명에 머물렀던 작은 학교가 이제 전교생 72명의 활기찬 배움터로 성장하며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학생수가 늘어난 데에는 이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 덕택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생을 책임지는 온돌봄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필요를 세심히 지원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한몫했다.

여기에 따뜻한 품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체계적인 인성교육, 배움의 깊이를 더하는 '빛돌주간' 프로젝트학습, 미래 역량을 키우는 AI융합교육까지 더해지며 차별화된 교육과정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총동창회의 든든한 지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총동창회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취학·입학·전입 장학금을 지급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논산지역은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학구제를 운영하고 있다. 과밀학교에서 주소지를 옮기지 않아도 다니고 싶은 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제도다.

이런 때문에 논산의 과밀학교인 내동초나 동성초 학생들이 교육여건이 좋은 이 학교를 선택하면서 학교 존립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때 신입생이 32명까지 늘어나기도 했으나 통학버스 운영과 교육환경의 질을 고려해 현재는 적정 규모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신입생을 받고 있다.
'많이 모으는 학교'가 아닌 '제대로 키우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김주현 교장은 “작은 학교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교육공동체와 지역 주민, 그리고 동문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무엇보다 교육과정을 알차게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날 수 있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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