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美, 한국 달러 넉넉하다 봐…통화스와프 시급성 낮게 평가"
뉴스1
2026.03.04 13:47
수정 : 2026.03.04 13:47기사원문
(세종=뉴스1) 전민 김승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관련해 "미국 측은 한국의 외환이 부족하지 않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환율 변동성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스와프라는 것은 한국에 외환 부족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국이 메워주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시각은 한국 정부가 4000억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고, 국민연금이 5000억 달러, 국민들이 100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해 총 1조 달러 이상의 외화자산을 들고 있는데 왜 통화스와프를 해줘야 하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 정부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느냐'는 이어진 질의에 "정부가 (미국 측에) 몇 차례 얘기를 했지만, 조 단위의 외환을 국민들이 한국 안에 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막대한 외화자산 규모로 인해 미국 측이 통화스와프의 시급성이나 필요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환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경각심을 가지고 매일매일 점검하며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은 대외적인 변수에 의해 충격이 온 부분이 있다"며 "대외적인 충격 변수가 빨리 안정을 찾으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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