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양광 주택에 고효율 '히트펌프' 보급…설치비 70% 지원
뉴스1
2026.03.04 14:57
수정 : 2026.03.04 14:57기사원문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올해 제주 태양광 주택 1500여 곳에 친환경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가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 난방 전기화 사업'에 따라 올 상반기 안에 '히트펌프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올해 기후부 예산은 총 144억 4800만 원으로, 이 중 92.2%인 133억 2800만 원이 제주에 배정됐다. 제주의 경우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아 히트펌프와의 연계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도는 올해 최소 3㎾ 이상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단독·연립주택 1563세대에 20㎾ 미만의 가정용 공기열 히트펌프와 VPP(열량계 등) 설비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보급 대상 세대에는 전체 설치비의 70%(최대 980만 원)가 지원된다.
정부는 이달 안에 히트펌프 사용자가 계절·시간대별 요금과 일반용 요금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는 요금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추후 보급계획 수립과 컨소시엄 선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제주도청 누리집의 수요조사 배너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 안내와 현장 확인 등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김남진 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가정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핵심 정책"이라며 "유연성 자원으로서 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