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날 앞 수요시위 "전쟁 지속되면 여성 안전할 수 없어"
뉴스1
2026.03.04 15:08
수정 : 2026.03.04 15:08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3·8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열린 정의기억연대 수요시위에선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4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742차 수요시위에서 "지난 한 주 우리는 또다시 전쟁이 얼마나 무책임하게, 그리고 얼마나 쉽게 선택되는지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은 더욱 절박한 의미를 갖는다"며 "여성의 권리와 평화는 결코 분리될 수 없고 전쟁이 지속되는 한, 여성의 인권은 안전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수요시위 참가자들과 이날 시위를 주관한 팔레스타인평화연대도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불법적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연대는 성명을 통해 "여성의 날을 앞두고, 이 불법적이고 끔찍한 전쟁을 이란의 억압적, 반여성적 신정 체제를 무너트리고 이란 민중을 해방시키기 위해 일으켰다며 정당화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전선동은 우리를 더욱 분노하게 한다"고 했다.
연대는 "이는 85년 전 일본 제국의 대동아공영권 선전을 연상시킨다"며 "잔혹한 이란의 현 체제에 대한 의견과 무관히, 이란인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군홧발을 해방자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란 점은 이 기만적, 불법적인 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자들만이 외면하는 역사의 참된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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