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구청장' 정원오 마지막 출근...시장 레이스 본격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7:05
수정 : 2026.03.04 17: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2년만에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서울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4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2026년 구민안전 종합대책' 결재를 마지막으로 구청에서 직원들과 퇴임 환송회를 가졌다.
이어 "많은 주민들꼐서 성동에 사는 자부심을 말씀한다. 직원 여러분도 큰 자부심 갖고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직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의 힘입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
오는 5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면 민주당 후보들과의 경선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오는 4월 20일 이전까지 경선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정 구청장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를 시작으로 서울 유일의 3선 구청장이다. 취임 이듬해부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성수동의 상징이 된 붉은벽돌 조성과 소셜벤처 유치 등을 지원했다. 시장 후보로서 주요 비전 역시 준공업지역인 성수를 변화시킨 경험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달 8일 공식 출마선언에서 정 구청장은 "시민은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바란다"며 "현재 서울시에는 시민보다 행정 요구로 시작한 사업이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해 한강버스, 성수·삼표 레미콘 부지 재개발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0~12일 서울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정 구청장은 44%, 오 시장이 31%로 13%p 격차를 보이는 중이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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