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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구청장' 정원오 마지막 출근...시장 레이스 본격 돌입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로비에서 퇴임 인사를 마치고 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이 4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 로비에서 퇴임 인사를 마치고 직원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2년만에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서울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4일 성동구에 따르면 정 구청장은 '2026년 구민안전 종합대책' 결재를 마지막으로 구청에서 직원들과 퇴임 환송회를 가졌다.

정 구청장은 "퇴임식 없이 영상으로 하고 나가려 했는데 급작스럽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런 자리가 만들어져 감사드린다"며 "12년전 여러분과 함께 첫 대면하고 성동구의 발전 위해서 함께 뛰어온 시간이 흘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많은 주민들꼐서 성동에 사는 자부심을 말씀한다. 직원 여러분도 큰 자부심 갖고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직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의 힘입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출마 의지를 강조했다.

오는 5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면 민주당 후보들과의 경선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오는 4월 20일 이전까지 경선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정 구청장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를 시작으로 서울 유일의 3선 구청장이다. 취임 이듬해부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성수동의 상징이 된 붉은벽돌 조성과 소셜벤처 유치 등을 지원했다. 시장 후보로서 주요 비전 역시 준공업지역인 성수를 변화시킨 경험을 서울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달 8일 공식 출마선언에서 정 구청장은 "시민은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바란다"며 "현재 서울시에는 시민보다 행정 요구로 시작한 사업이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해 한강버스, 성수·삼표 레미콘 부지 재개발 등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0~12일 서울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정 구청장은 44%, 오 시장이 31%로 13%p 격차를 보이는 중이다. 이 조사는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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