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직전 '전속력 탈출'…한국행 유조선 주목
뉴시스
2026.03.04 18:57
수정 : 2026.03.04 18:57기사원문
이글 벨로어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직전 통과 목적지는 충남 대산…오는 20일께 韓 도착 예정
5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 이름은 '이글 벨로어(EAGLE VELLORE)'호로, 지난달 26일 이라크에서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출항했다.
이는 한국 하루 원유 소비량에 맞먹는다.
호르무즈 해협은 주요 산유국의 원유가 오가는 핵심 해상 수출입 통로로,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약 27%가 이곳을 통과할 만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해협의 평균 폭은 약 50㎞에 불과하고, 초대형 유조선이 통과할 수 있는 깊은 수심 항로는 대부분 이란 영해와 맞닿아 있다. 지정학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해상 교통이 쉽게 차단될 수 있는 구조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글 벨로어호는 속도를 전속력으로 높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약 10노트(시속 약 18.5㎞) 속도로 인도양에서 순항 중이다.
이글 벨로어호는 HD현대오일뱅크가 원유 수송을 위해 계약한 유조선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항해가 이어질 경우 오는 20일 충남 서산 대산항에 도착해 하역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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