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정부, 중동상황 대비 부족해 코스피 12% 급락"
뉴스1
2026.03.04 21:27
수정 : 2026.03.04 21:2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예측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의 상황인식과 대비는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중동 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추가 분쟁 발생이 시간 문제라고 전망해 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지금 1500원을 넘나드는 초고환율 상황에서 정부는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자본시장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오늘도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종가 기준으로도 12% 이상 하락했다"며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외부 충격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정부는 현재 석유 비축량이 민간 비축까지 합쳐 약 7개월간 사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한다"며 "중동 사태가 두 달 이상 장기화하거나 호르무즈 해협 기뢰 살포 등 극단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 경제에 치명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같은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아직 국민과 시장을 안심시킬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제 충격에 대한 대응으로 '가짜뉴스 엄벌'을 언급하며 왜곡된 상황인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명확한 위기 대응 계획과 행동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돌파를 위한 외교·안보적 대응도 준비돼야 한다"며 "비상한 상황을 감안해 국가안보와 경제 안정을 위한 국익 차원에서 대미투자특별법 등 필요한 사안에는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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