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1800원 돌파..."더 오르기 전에 넣자" 주유소 북새통
파이낸셜뉴스
2026.03.05 07:23
수정 : 2026.03.05 07:23기사원문
이란 공습 여파 국제유가 상승세...경유값 상승폭 더 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L당 47.3원 오른 1835.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8일(1802.7원)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경유 가격 상승폭은 더 크다. 서울 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는 1792.2원으로 전날보다 84.8원이나 상승했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1706.7원으로 하루 만에 1700원을 돌파했다.
싱가포르 석유 제품 시장가에 연동된 국내 주유소 가격은 통상 2∼3주 차이를 두고 국제 유가 변동이 반영된다. 다만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발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로 주유 수요가 늘고 환율 변수까지 겹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선제적인 물량 확보와 미리 주유하려는 소비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5.9원이었으나 사흘 만에 ℓ당 가격이 69.8원 올랐다. 경유는 같은 기간 105.8원 급등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다. 전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4달러로 전장보다 3.66달러(4.71%) 올랐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3.33달러(4.67%)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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