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조 컴백’…코스피 전날 낙폭 되돌리며 5500선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4:10   수정 : 2026.03.10 14: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0일 장중 5% 안팎 오르내리며 5500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이 “조만간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이다. 특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99% 오른 5513.9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7% 오른 5523.21로 출발해 장 초반 5595.88(6.55%)까지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올해 세 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전날 낙폭을 전부 되돌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84억원, 35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3242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07%, 10.89%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전날 3.9% 오른 데다 샌디스크(11.6%)와 마이크론(5.1%) 등 글로벌 반도체주 강세가 훈풍으로 작용했다. SK스퀘어(7.07%)와 두산에너빌리티(6.44%) 등 대부분의 상위 종목이 상승 흐름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기기(7.15%), 전기·전자(7.02%)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4.92%), 전기·가스(4.04%), 기계·장비(3.91%) 등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3.37% 오른 1139.43이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15% 오른 1147.99로 출발한 뒤 주춤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26억원, 201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만 42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종전 의지 피력에 WTI 유가와 변동성지수(VIX)가 각각 88달러대와 25.5p까지 진정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코스피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한 만큼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도주 중심의 모멘텀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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