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인터배터리 2026'서 ‘액침냉각유’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2026.03.12 09:56   수정 : 2026.03.12 09:56기사원문
열관리 시장 진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이 배터리와 데이터센터 등 고발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액침냉각 기반 열관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차세대 냉각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쓰오일은 이달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액침냉각유 제품인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배터리, 데이터센터 등 고발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열관리 솔루션으로 지난 2024년 개발됐다.

용도에 따라 데이터센터용과 배터리용(ESS·전기차)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배터리용 제품은 지난해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특히 ESS용 액침냉각유가 적용된 액침냉각형 ESS 배터리 시스템은 배터리팩 전문 기업 범한유니솔루션을 통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다.

액침냉각 방식은 배터리 셀을 절연성이 높은 유전체 냉각액에 직접 담그는 구조다. 냉각액이 셀 표면과 직접 접촉해 열을 빠르게 흡수·분산시키고 공기 유입을 차단해 화재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열폭주 발생 시 화재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공랭식 대비 냉각 효율이 높아 배터리 수명 연장과 운영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쓰오일은 소재 호환성, 금속 부식 평가, 장기 운전 테스트 등을 통해 제품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전기차용 배터리 적용 시험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범한유니솔루션과는 지난해 6월 액침냉각형 ESS 및 전기차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후 열폭주 전이 시험을 통과하는 등 관련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범한유니솔루션은 배터리 모듈·팩과 전력변환 장치를 기반으로 ESS와 전기차 등 다양한 배터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액침냉각 ESS 시스템 상용화도 완료했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액침냉각 배터리팩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ESS용 액침냉각유를 시작으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ESS 시장에서 이미 판매가 시작된 액침냉각유를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열관리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열관리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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