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가 상승 미국에 이익…그래도 최우선은 이란 핵 저지”
파이낸셜뉴스
2026.03.12 23:13
수정 : 2026.03.12 23: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 상승 속에서도 대이란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미국이 원유 가격 상승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목표라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국”이라며 “따라서 유가가 오르면 우리는 큰돈을 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통령으로서 나에게 훨씬 더 중요하고 관심 있는 일은 악의 제국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 중동은 물론 전 세계를 파괴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며 “나는 그런 일이 결코 일어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휘발유 가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은 미국에 큰 이익”이라는 발언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시작했으며 이날로 13일째 ‘장대한 분노(Operation Grand Fury)’로 명명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 압력을 받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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