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유가에 美 증시↓…코스피, 하락 충격 불가피
뉴시스
2026.03.13 07:36
수정 : 2026.03.13 07:36기사원문
다우 4만7000선 붕괴…올 들어 최저치 기록 브렌트유, 2022년 8월 이후 첫 100달러 돌파
2026.03.12. yesphoto@newsis.com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39.42포인트(1.56%) 하락한 4만6677.85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최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18포인트(1.52%) 밀린 6672.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04.16포인트(1.78%) 떨어진 2만2311.98에 장을 닫았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날 첫 공개 성명에서 "적들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해야 한다"고 말해 공급 불안이 극대화됐다. 그는 미·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피의 보복'을 다짐했고, 중동 지역 이웃 국가들에겐 미군 기지 폐쇄를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도 위협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 벤치마크 브렌트유 선물은 9.22% 폭등한 배럴당 100.46달러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9.72% 급등한 95.73달러로 마감했다.
여기에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도 우려 요인으로 떠올랐다. 모건스탠리가 일부 펀드의 상환을 제한하고, JP모건이 사모신용 자산 가치에 대한 하향 조정을 제기하는 등 대출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으며, 클리프워터의 환매율 급증 소식까지 전해지며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이날 우리 증시 역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4.32% 하락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3.43%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란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10% 넘게 급등하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이에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특히 중동발 헬륨 가스 수급 불안이 반도체 생산 공정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며 관련 종목들의 투자심리를 압박한 점도 시장에 부담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이스라엘·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갈등, 사모신용 리스크, 반도체 공급망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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