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속편 제작 확정…메기 강·아펠한스 감독 재결합
파이낸셜뉴스
2026.03.13 08:44
수정 : 2026.03.13 08: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넷플릭스 측은 해당 작품을 공동으로 이끌었던 한국계 캐나다 출신 메기 강 및 크리스 아펠한스와 다년 전속 애니메이션 집필·연출 파트너십을 맺고 속편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메기 강 감독은 "사람들이 한국의 이야기와 캐릭터를 더 보고 싶어한다는 점에 대해서 한국 영화 제작자로서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가 만들어낸 이 세계에는 아직 보여드릴 것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 또한 "(헌트릭스) 캐릭터는 우리에게 가족 같으며, 이들의 세계가 우리의 제2의 고향이 됐다"며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쓰고,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음악과 애니메이션, 이야기가 어우러지도록 영역을 넓힐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곳곳에는 목욕탕, 한의원, 김밥, 컵라면 등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를 녹여냈다.
지난해 6월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 이후, 전 세계 총 조회수 5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기존 1위였던 '오징어 게임'의 성적을 뛰어넘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결과다.
삽입곡인 '골든' 역시 미국 빌보드의 핵심 음원 순위표인 '핫100'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여러 트로피를 거머쥐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개최된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각각 애니메이션 부문 및 주제가 관련 상을 석권했다. 이어 지난달 열린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상'을 차지해 K-팝 분야 처음으로 해당 무대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가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인 영화 부문 최고 영예의 아카데미상에서도 두 가지 부문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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