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M2 3개월 연속 증가폭 확대···수익증권 포함하면 ‘훌쩍’

파이낸셜뉴스       2026.03.13 12:00   수정 : 2026.03.13 12:00기사원문
지난 1월 M2 평잔 4108조9000억원..전월比 0.7%↑
지난해 11월부터 증가폭 커지고 있어..3개월째
수익증권 포함한 구M2 전월 대비 1.2% 확대
수익증권 증가율 3.1%, 기여도는 3.9%p

[파이낸셜뉴스] 개편 통화금융통계에 따라 집계한 넓은 의미의 통화량(M2)이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폭을 키웠다. 이전처럼 수익증권을 포함시켜도 같은 흐름으로, 올해 첫 달 증가율은 전월 수치의 2배를 가리켰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월 M2 평잔은 410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0.1%), 12월(0.5%)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원계열 기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6%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4.7%)과 유사했다.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외화예수금 중심의 기타금융상품은 10조9000억원에서 21조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4조원에서 15조5000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커졌다. 각각 외화예수금 증가 및 주식투자 대기자금 유입 등에 따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증가, 가계의 투자대기성 자금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경제주체별로 따져보면 비금융기업(9조원→ 18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4조원→ 15조2000억원)도 증가세가 강해졌다. 다만 가계 및 비영리단체(10조3000억원→ 1조9000억원)는 증가폭이 줄었고 기타부문(-4조4000억원→ -9조9000억원)은 되레 감소폭이 늘었다.

이 수치는 국제통화기금(IMF) 통화금융통계 개정 매뉴얼에 따라 투자펀드 지분 중 머니마켓펀드(MMF)가 아닌 수익증권, 즉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채권형 펀드를 제외한 결과다. 반대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초대형 IB) 성장성 등을 감안해 이들이 발행하는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추가됐다.

한은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지표를 병행 공개하고 있다.

M2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같은 시장형상품, 2년 미만 금융채 등 단기간에 명목가치 손실 없이 일반적인 교환수단으로 바꿀 수 있고 안정적인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갖춘 금융상품의 총합을 일컫는다.

수익증권까지 포괄하는 구M2(평잔)는 4560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2% 커졌다. 지난해 11월(0.4%), 12월(0.6%)과 비교하면 각각 3배, 2배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론 8.4% 확대됐다. 수익증권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43.1% 증가한 게 컸다. 기여도는 3.9%p를 나타냈다.


협의통화(M1) 평잔은 1356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론 5.8% 커졌다.

금융기관유동성(Lf) 평잔은 6097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말잔)은 7759조2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0.3% 늘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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