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구매계약 이행해달라" 코참 등 5개 단체, 베트남에 전력 프로젝트 대금 지급 요청

파이낸셜뉴스       2026.03.13 11:59   수정 : 2026.03.13 11:59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내 한국·영국·유럽·일본·태국 기업협회들이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재생에너지 전력 프로젝트 추진 및 전력구매계약(PPA) 이행 과정에서 발전차액지원제도(FIT)에 따른 대금 지급을 정상적으로 이행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를 비롯해 영국상공회의소(브리티참), 유럽상공회의소(유로참), 일본상공회의소(JCCI), 태국상공회의소(타이참) 등 5개 경제단체는 최근 베트남 정부사무국, 정부 제751 지도위원회 및 산업무역부에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건의문을 통해 베트남 정부의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 승인과 시행 계획 수립을 높이 평가하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와 금융기관들에 베트남 전력·에너지 시장 참여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참여 단체들은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적용받는 약 12GW 규모의 일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결제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전력판매계약(PPA)에 따른 대금 지급이 감소하면서 해당 투자자들의 재무 구조와 신용도, 계약 이행 능력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회계 측면에서는 계약상 수익이 변경될 경우 기업이 매출 인식 조정, 자산 손상 평가, 관련 정보 공시 등을 해야 한다. 특히 상장기업의 경우 이러한 변화가 보고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의무 공시나 시장 평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신용 리스크 측면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전력구매계약에 따른 지급 의무가 완전히 이행되지 않을 경우 신용평가 기관과 금융기관이 관련 기업의 신용 위험을 재평가할 수 있으며, 이는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이나 대출 조건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계약 측면에서는 지급 의무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전력 판매 기업이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5개 협회들은 "국제 투자 공동체가 이번 사안의 전개 과정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회계·계약·재무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현재 상황이 베트남 재생에너지 투자와 기업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반드시 해결해 달라는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 협회는 베트남 정부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적 해법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제 해결이 이루어질 경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향후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 필요한 투자 자금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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