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도 아닌데?".. CJ가 금쪽같은 데이터를 무료로 푼 이유

파이낸셜뉴스       2026.03.13 14:11   수정 : 2026.03.13 14: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그룹은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을 돕기 위해 자체 검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무상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삼성전자·LG전자·카카오·네이버·현대자동차그룹 4개 계열사 등 국내 대기업 8곳이 참여하고 있는 오소리(OSORI)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비(非) IT기업이 자체 오픈소스 관리 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결과물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소리 프로젝트는 대기업이 따로 관리하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정보를 통합· 검증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공개한 일종의 동반 성장 플랫폼이다.

CJ그룹은 최근 계열사가 오픈소스 관련 국제 표준인증을 잇따라 받으면서 체계적인 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CJ CGV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각각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물류업계 최초로 오픈소스 관련 국제 표준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
CJ올리브영도 이달 초 국내 뷰티·헬스 업계 최초로 같은 인증을 부여받았다.

2023년부터 자체 오픈소스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CJ는 IT, 법무 및 보안 전문가를 포함한 '오픈소스 협의체'를 통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하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마련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K컬처 플랫폼 고도화와 AI전환 국면에서 오픈 소스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라이선스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과 상생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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